충남 당진시가 외국인근로자 및 불법체류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외국인 고용 사업장에 대한 방역관리 특별점검을 실시한 시는 지난 3일부터 이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시 방역당국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코로나19 전수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각 사업체별로 선제검사 이행 촉구 안내문을 배부했다.
검사는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받을 수 있다. 선별진료소 방문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들은 13일과 20일 2차례에 걸쳐 송악부곡단지 근로자복지관, 합덕일반산업단지 풋살장에 설치되는 이동 선별진료소를 이용하면 된다.
당진시보건소 관계자는 “외국인근로자는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고 개인 신상 노출을 우려해 검사를 거부하는 경우가 있다”며 “이번 검사의 목적이 지역사회 감염확산 방지에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검사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당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