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구청사를 비롯한 다중이용시설에 살균‧정화 장치를 설치해 미세먼지와 바이러스를 제거하고 깨끗한 공기질을 유지하는 ‘안심 클린에어 존’ 조성 사업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바이러스와 미세먼지 등 유해환경으로부터 구민 건강을 지키고 불안을 줄이기 위해 추진됐다.
우선 강서구청 본관과 별관, 강서구육아종합지원센터, 강서구청소년회관, 기쁜우리복지관, 강서보건소 등 다중이용시설 6곳에 ‘IoT 스마트 에어샤워’ 시스템을 설치했다. ‘IoT 스마트 에어샤워’는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 실시간으로 실내 공기질을 개선하는 출입문 모양의 기기다. 출입구에 설치돼 사람이 지나가면 바람을 분사해 외부 유해물질을 제거하고, 친환경 LED 살균기와 피톤치드 겔을 통해 미세먼지와 바이러스를 살균한다.
또 스마트 센서 기능으로 기기 자체가 대형 공기청정기 역할도 하며 좌우 측면에는 총 4대의 모니터가 부착돼 미세먼지 농도, 실내 온도 등 관련 정보를 알려준다. 공공시설 4곳(방화보건지소, 강서구육아종합지원센터, 강서구청소년회관, 강서구청 별관)에는 공기살균기(에어백신)가 설치됐다.
에어백신은 살균·소독·분해 탈취력이 강한 물질을 생성, 공기중에 오염물질을 빠르게 분해하고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인체와 동물에 안전하며, 특히 오염물질 살균 능력이 뛰어나 넓은 공간을 효과적으로 정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어린이집 3곳(강서구공공직장어린이집, 프란치스코어린이집, 강서구청 어린이집)에는 창문에 부착하는 환기형 공기정화기를 설치했다. 이를 통해 오염된 실내공기는 배출하고 실외공기는 5단계 필터를 통해 유해 물질을 제거해 실내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지 않도록 공기질을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강서구 관계자는 “미세먼지, 바이러스로부터 주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이번 사업에 나섰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쾌적하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