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대학교, 인생나눔교실 수도권지역 주관처 선정

입력 2021-03-10 09:05
찾아가는 인생나눔교실 에서 칠보공예작품제작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용문중학교 학생들=서경대학교제공

서경대학교(총장 최영철) 예술교육센터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인생나눔교실》의 수도권 지역 주관처로 4년 연속 선정돼 앞으로 3년 동안 활동을 더 지속할 수 있게 됐다. 인생나눔교실은 공존, 공생, 공유, 공감을 통해 사회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인생의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가고, 삶에 대한 성찰과 타인과의 소통, 공동체 문화에 이바지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특히 50세 이상 중장년층의 참여를 이끌어 사회적 이슈와 갈등을 해소하고 어른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해 가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인생나눔교실은 인문적 소양을 갖춘 멘토가 멘티를 찾아가 삶의 지혜를 나누며 상호 가치 있는 삶을 실천하는 ‘찾아가는 인생나눔교실’과 은퇴세대를 포함한 중·장년 세대의 지역밀착형 인문활동 가능성을 모색하는 ‘삼삼오오 인생나눔활동’ 등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다.

서경대학교 예술교육센터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 동안 《인생나눔교실》의 수도권지역 주관기관으로 활동하며 18명의 가정교사, 134명의 멘토봉사단과 함께 165개 멘티 그룹을 만나 인문멘토링인 ‘찾아가는 인생나눔교실’을 1,978회에 걸쳐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다. 또한, 75개 그룹 380명이 지역 기반 인문활동인 ‘삼삼오오 인생나눔활동’을 656차례에 걸쳐 진행해왔다.

2020년은 코로나 19의 확산 및 장기화에 따른 소통의 부재를 극복하고자 ‘인생삼모작 인생나눔학교’를 온라인으로 진행하였으며, 비대면 인문멘토링 및 인문활동을 실시간 온라인으로 실시했다.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한정섭 교수(예술대학·예술교육센터장)는 “지난 3년간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멘토, 가정교사, 삼삼오오 활동가분들, 그리고 사업에 애정을 갖고 운영해온 담당 연구진의 노고가 컸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한 교수는 이어 “사업운영을 통해 쌓아온 이해와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2021년에는 보다 심화한 관점에서 ‘인문활동’을 전개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되, 작년의 발 빠른 코로나 19 대응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도 비대면 환경은 물론 급변하는 사회적 요소를 고려해 대학의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안정적인 사업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1년은 3월 중 ‘찾아가는 인생나눔교실’ 멘티기관 및 그룹 모집을 시작으로, 튜터와 멘토 모집 및 교육과정을 거쳐 5월부터 11월까지 인문멘토링을 600회가량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6월 이후 ‘삼삼오오 인생나눔활동’ 활동 그룹을 모집하여 11월까지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호임수 기획위원 is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