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문 대통령 “LH 투기로 주택공급 신뢰 흔들려선 안돼”

입력 2021-03-09 14:20 수정 2021-03-09 14:24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들의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이 일파만파 퍼지는 것과 관련해 “투기는 투기대로 조사하되 정부의 주택공급 대책의 신뢰가 흔들려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참모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의 발언은 LH 투기 의혹이 자칫 2·4 공급 대책 전반의 신뢰성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 차원에서 LH 투기 의혹을 철저히 조사하고 처벌하되 이와 별개로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부동산 정책 추진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한 셈이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2·4 대책 추진도 차질 없어야 한다”며 “나아가 오히려 공급 대책은 속도감 있게 추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