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방역 수칙 위반’ 장경태 의원에 ‘강력 경고’

입력 2021-03-09 13:56 수정 2021-03-09 14:04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뉴시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코로나19 시국에서 ‘5인 이상 집합금지’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모임을 한 같은 당 장경태 의원에게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9일 “이 대표는 장 의원의 방역수칙 위반 관련 강력 경고했다”며 “당 소속 모든 의원도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할 것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MBC 보도에 따르면 장 의원은 지난 2일 서울 용산구 한 식당에서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및 다른 일행 3명과 함께 음주했다. 총 5명이 합석한 자리는 식당 주인이 방역수칙 위반 주의를 줬음에도 모임은 영업 종료 시간인 10시까지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장 의원은 보도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보도 내용처럼 약속된 모임은 아니었고 (식당 측의) 주의를 받은 것이 아니라 제가 먼저 그 자리를 나왔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5인 이상 집합금지를 인지하고 바로 자리를 피하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