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이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아내가 사망하자 남편이 달리는 트럭에 30㎞ 이상 매달려 운전사를 붙잡았다.
8일 영국 일간 더선은 안데르손 안토니오 페레이라(49)와 아내 산드라(47)가 7일 브라질 남부의 한 고속도로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던 중 뒤에서 돌진해 온 트럭에 치였다고 보도했다.
산드라는 사고로 그 자리에서 사망했고 안데르손은 부상을 입었다. 부부가 타고 있던 오토바이는 처참하게 찌그러진 채 트럭 범퍼 아래에 깔렸다.
트럭이 오토바이와 함께 그대로 도주하려 하자 안데르손은 트럭 조수석 문에 매달려 운전자에게 “세우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트럭은 고속도로를 30㎞ 이상 질주하다가 지나가던 목격자들의 저지로 결국 멈춰섰다.
트럭 운전사는 사고 당시 마약을 복용했던 것으로 추정되며 차후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질 예정이다.
안데르손은 현재 루스 카르도소 시립병원에서 회복 중이다.
정인화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