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는 9일 당대표 직을 내려놓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고생하셨다”고 전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이낙연 대표님께서 192일간의 당대표 직을 마치셨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대표를 맡아 당을 잘 이끌어주셨다. 공수처 설치, 4·3특별법 등 집권여당으로서 굵직굵직한 입법 성과도 남기셨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흔히 당원 ‘동지(同志)’라는 말을 쓴다. 말 그대로 ‘뜻을 같이하는 사람’”이라며 “앞으로도 코로나 위기 극복과 경제 불평등 해소,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라는 같은 뜻을 향해 함께 나아갈 것이다. 우리 민주당은 ‘원팀’일 때 가장 빛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민주당 당무위원회의 참석을 위해 국회를 방문했다. 이 지사는 그동안 당무위에 거의 참석하지 않았다. 다만 이날 퇴임하는 이 대표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참석했다고 한다.
이 지사 측은 “형식적으로는 당의 공식 일정이어서 당연히 참석한 것이다. 내용적으로는 이 대표님의 마지막 일정이어서 응원 차원에서 참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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