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거문도 앞 해상서 3000t급 선박·어선 충돌

입력 2021-03-09 10:49
파손된 130t급 저인망 어선 B호 선수<사진=여수해경 제공>

전남 여수 거문도 앞 해상에서 3000t급 대형 선박과 100t급 중형 어선이 충돌해 선원 1명이 부상을 입었다.

9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01분쯤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남동방 24㎞ 해상에서 3313t급 LPG운반선 A호와 130t급 저인망 어선 B호가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호에는 16명, B호에는 11명의 선원이 승선해 있었으며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함정 등이 출동해 선원들의 안전을 확보했다.

이 사고로 B호의 선원 1명이 어깨와 팔목 통증을 호소했지만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A호의 좌현 선수부 일부가 파손·파공돼 닻(앵커)이 유실됐지만 침수, 해양 오염 신고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두 선박의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