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에서 포트홀이나 낙석이 잇따라 발생해 안전사고 우려가 크다. 포트홀과 낙석 등은 장마철이나 해빙기에 급증한다.
8일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4시쯤 강촌교 중앙선 인근에 지름 15cm짜리 포트홀 2개가 발생했다.
이에 춘천시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이 일대 교통을 통제하고 보수공사를 벌이고 있다.
포트홀은 겨울철 낡은 도로에 스며든 눈이나 비가 얼어 팽창했다가 녹으면서 표면이 침하 또는 탈락해 크고 작은 구멍이 생기는 현상이다.
이는 차량 바퀴 파손과 교통사고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앞서 춘천에서는 지난 1일 의암호 인어상 인근 도로에서 100여t의 낙석이 발생해 긴급 보수공사를 벌이기도 했다.
낙석 당시 차량 통행이 없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춘천시는 추가 낙석에 대비해 일부 도로를 통제하고 추가적인 안전공사를 시행하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최근 눈이나 비가 내려 도로가 얼었다 녹기를 반복하면서 포트홀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평년보다 기온이 높아 해빙기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지역에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아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