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경기불황과 고용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취약계층, 청년, 외국인 근로자 등의 고용활성화 방안을 추진한다.
우선 취업 취약계층의 생활안정을 위해 올해 1만5100개의 공공부문 일자리를 제공한다.
재정지원 직접일자리사업 분야 80% 이상을 1분기 내 조기 채용하기로 하고 코로나19로 실직·폐업을 경험한 생계지원 대상자를 우선 선발한다.
또 경주시 취업지원센터 활성화 및 고용노동부의 국민취업지원사업과 연계·협력해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구직자에게 적극적으로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일자리창출단 민관협의체, 노사민정협의회, 사회적경제협의회를 비롯한 지역 일자리 유관기관과 협조 체제를 구축해 고용안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청년들의 창업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과 인프라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청년들의 소통·공유·협력의 커뮤니티 플랫폼 공간인 청년센터 ‘청년고도’와 청년예술가 및 창업가의 작품을 전시·홍보하는 ‘청년감성상점’을 개소해 경제활동을 지원한다.
우수한 아이템을 보유하고도 자금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예비창업가들에게는 유휴공간 제공, 시설, 장비, 운영비 등을 지원한다.
경주에 사는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지난해 1월 외국인근로자상담센터를 개소하고 생활·법률 상담, 통역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다. 경주에는 2020년 12월 기준 1만203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다.
퇴직한 전문인력에게는 사회 재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지식과 경험을 갖춘 퇴직 신중년들이 사회적기업, 비영리 법인·단체 등에서 봉사활동을 통해 재능 나눔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위축된 고용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양질의 일자리 발굴, 고용환경 개선 등 지속적인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