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市長)이 직접” 제주 특산물 온라인 기획판매

입력 2021-03-08 14:29

제주들불축제 기간 제주시가 제주도 특산물을 온라인 방송을 통해 할인 판매한다. 제주시장이 직접 판매에 나선다.

제주시는 안동우 제주시장이 ‘온라인 Live 제주농수산물 특별기획 판매전’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판촉 홍보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판매 전은 8~14일까지 열리는 제주들불축제 새별오름 불 놓기와 연계한 행사로 8~9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12일 오후 8시에 온라인 쇼핑몰인 11번가 라이브 11을 통해 방송된다.

판매 품목은 제주갈치와 자숙 뿔소라, 제주참굴비, 천혜향, 비가림감귤, 세척당근 등이다. 제주만의 특색 있고 신선한 제품들로 구성했다.

판매 전에서는 10~20% 가격 할인과 무료 배송, 쿠폰 사용 등 다양한 혜택을 적용해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 네이버 쇼핑과 11번가에서 ‘제주들불축제’를 검색하면 라이브 방송으로 연결된다.

안동우 제주시장은 “침체된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농수산물 특별 판매전을 추진한다”며 “농어업인과 소상공인이 모두 코로나19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많은 이들의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제주들불축제는 올해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 생중계와 비대면 드라이브인 방식으로 개최된다.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되기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들불 COVID-19 OUT’이라는 대형 문구를 불에 태운다. 들불축제의 최대 볼거리인 오름 불 놓기는 내달 13일 오후 7시부터 진행된다.

묵은 풀이나 해충을 제거할 목적으로 새 풀이 돋아나기 전 목초지에 불을 놓는 방애 풍습을 현대적으로 재현해 제주시가 1997년부터 매해 개최하고 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