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8일부터 아동학대 신고접수 및 현장조사 업무수행을 위한 아동학대 신고 콜센터를 운영한다.
그동안 아동학대 신고접수는 경찰과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수행했으나, 공공화가 추진되면서 아동보호전문기관을 대신해 경찰과 함께 지자체가 직접 수행하고 있다.
포항시 아동학대 신고 콜센터(054-270-1391)는 아동학대 신고 건에 대해 24시간 신고접수와 함께 현장조사를 통해 즉각 대응한다.
시는 아동보호체계 공공화 추진을 위해 지난해 7월 9일 아동보호팀을 신설하고 9월 29일에는 포항시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아동보호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같은 해 12월 18일에는 전국 최초로 학대피해아동에 대한 치료와 검사를 지원하기 위한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을 지정했다.
올 1월에는 아동보호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아동학대전담공무원의 전문성과 현장 대응인력의 협업을 강화하는 등 공공중심의 아동보호체계 조기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단 한명의 아동도 고통받는 일이 없도록 아동학대 예방·방지를 위한 책임을 다하고 아동이 존중받고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