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성시의 한 축산물공판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안성시는 8일 일죽면 한 축산물공판장에서 직원 5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직원 570여명이 근무하는 이 축산물공판장은 지난 6일 직원 2명이 처음으로 확진된 뒤 1차로 320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진행했다. 이 중 50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다른 100명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125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재검 결정이 나온 45명에 대해서는 재검사가 진행 중이다.
첫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안성시 방역 당국은 축산물공판장을 폐쇄하는 한편 아직 검사하지 않은 직원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안성시 관계자는 “아직 직원 전체에 대한 검사가 이뤄지지 않은 데다, 재검 결정이 나온 직원들도 양성 판정이 나올 가능성이 있어 확진자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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