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소래포구 인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던 20대 운전자와 동승자 등 2명이 인도를 가로질러 갯벌에 추락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전날 오후 9시40분쯤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소래포구 인근에서 A씨(27)가 몰던 K5 승용차가 2m 아래 갯벌로 추락했다고 8일 밝혔다.
사고 차량은 소래포구 인근 도로를 달리던 중 인도와 산책로를 가로질러 철제 울타리까지 부순 뒤 갯벌에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고로 운전자 A씨와 동승자 B씨(27) 등 2명이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았다.
다만 생명에 지장이 없고, 부상 정도도 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08%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가 치료받는 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치료를 받는 대로 소환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승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