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정계 진출을 두고 국민 여론이 팽팽하게 갈렸다.
리얼미터가 YTN ‘더뉴스’ 의뢰로 지난 5일 전국 만 18세 이상 50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의 정계 진출이 ‘적절하다’는 응답은 48.0%로 나타났다. ‘부적절하다’는 응답은 46.3%로 오차범위 내(±4.4%포인트)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7%였다.
권역별로 윤 전 총장에 대한 시선은 상반됐다. 대구·경북과 대전·세종·충청에서는 윤 전 총장의 정계 진출이 적절하다고 답한 비율이 각각 75.0%, 57.0%로 높았다.
반면 광주·전라에서는 ‘부적절하다’는 응답이 64.7%로 다수였다. 서울(적절 46.0% vs 부적절 45.2%)과 부산·울산·경남(48.6% vs 47.2%), 인천·경기(45.6% vs 50.6%)에서는 팽팽하게 갈렸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 성향자 60.6%는 ‘적절하다’고 응답했지만 진보 성향자 70.1%는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지지층 내 86.8%는 ‘적절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내 88.4%는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무당층에서는 ‘적절’ 55.3% vs ‘부적절’ 29.8%로 ‘적절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동시에 ‘잘 모르겠다’는 유보적 응답이 14.9%로 전체 평균 대비 높은 비율을 보였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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