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8일 청와대에서 법무부와 행정안전부를 대상으로 정부 부처 업무보고를 받는다. 윤석열 검찰총장 사퇴 직후 주재하는 첫 업무보고다. 차기 검찰총장 후속 인선안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번 업무보고는 외교·통일·국방부 등 외교안보 부처(1월 21일), 보건복지부·식약처·질병관리청 등 코로나19 관계 부처(1월 25일), 국토교통부(2월 16일)에 이은 네 번째 업무보고다.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업무보고에선 특히 차기 검찰수장 인선 논의를 통한 검찰 조직의 빠른 안정화가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윤 총장이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설치 반대를 명분으로 사퇴한 만큼 이날 업무보고에서는 여당 주도의 중수청 설치 입법 추진의 방향성과 속도 등 큰 틀의 윤곽도 함께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