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文, 신현수 민정수석 사표 전격수리…후임에 김진국

입력 2021-03-04 16:08 수정 2021-03-04 16:16
신현수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이 지난달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신현수 민정수석의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으로 김진국(59) 감사원 감사위원을 임명했다.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신 수석의 후임으로 김진국 감사원 감사위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의를 수용한 것에 이어 검찰개혁을 둘러싼 갈등을 신속하게 진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신 수석은 문재인 정부 첫 검찰 출신 민정수석으로 지난해 말 임명됐었다. 그러나 신 수석은 임기 한 달여 만인 지난달 초 법무부의 검찰 고위급 인사에서 신 수석과 윤 총장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자 사의 표명을 했다. 이후 신 수석은 지난달 22일 자신의 거취를 문 대통령에게 일임했었다.

김진국 신임 민정수석은 광주 전남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동 대학원 석사 학위를 받았다. 사법고시 29회 출신으로 변호사를 지낸 김 수석은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지냈다. 이후 서울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국민권익위원회 중앙행정심판위원회 상임위원, 대한상사중재원 중재인을 거쳐 감사원 감사위원을 역임했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