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 적합도…이재명 27% 압도적 선두 유지

입력 2021-03-04 15:13 수정 2021-03-04 15:27
이재명 경기지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윤석열 검찰총장(왼쪽부터) 뉴시스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선 지지율 경쟁에서 여전히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윤석열 검찰총장에 비해 크게 앞서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3일 전국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이 지사가 27%로 1위를 차지했다. 이 대표는 12%, 윤 총장은 9%에 그쳤다.

다만 이 대표와 윤 총장의 지지율은 각각 4주, 7주 만에 반등한 것이다. 이 대표는 전주 대비 1% 포인트, 윤 총장은 2% 포인트 올랐다.
전국지표조사(NBS) 홈페이지 캡처

반면 이 지사는 1% 포인트 떨어졌다.

적합한 인물이 없다거나 모른다고 답변한 응답자는 33%로 전주보다 3% 포인트 줄었다.

진보진영의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 지사가 32%로 전주보다 4% 포인트 줄어든 모습이다. 이 대표의 지지율은 1% 포인트 오른 10%를, 선택지에 새로 들어간 정세균 총리는 4%를 기록했다.

전국지표조사 홈페이지 캡처

보수진영 대선후보 중에서는 윤 총장의 지지율이 1% 포인트 오른 1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1%,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10%, 유승민 전 의원이 6%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34%, 국민의힘 21%, 정의당 6%,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3% 순이었다.

시장 보궐선거를 앞둔 서울과 부산에서는 모두 민주당이 앞서는 모습이었다. 서울에선 민주당이 29%, 국민의힘이 21%를 기록했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도 민주당이 32%를 기록했으며 국민의힘은 28%에 그쳤다.

전국지표조사 홈페이지 캡처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을 참고하면 된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