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윤석열 전격 사퇴 “헌법 파괴, 더는 두고 볼 수 없다”

입력 2021-03-04 14:00 수정 2021-03-04 14:12
윤석열 검찰총장. 연합

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총장직 사퇴를 선언했다.

윤 총장은 이날 대검찰청에서 “저는 오늘 총장을 사직하려 한다. 이 나라를 지탱해온 헌법정신과 법치 시스템이 파괴되고 있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저는 이 사회가 어렵게 쌓아올린 정의와 상식이 무너지는 것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 검찰에서 제가 할 일은 여기까지”라고 했다.

윤 총장은 “그러나 제가 지금까지 해온 것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어떤 위치에 있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힘을 다하겠다. 그동안 저를 응원하고 지지해주신 분들 그리고 제게 날 선 비판을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