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음주운전으로 논란을 빚은 ‘하트시그널2’ 김현우가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김현우는 지난 3일 방송된 채널A ‘프렌즈’에 출연해 근황을 알렸다. 그는 음주운전 사건을 언급하면서 “사람들에게 연락할 수가 없었다. 그들의 이미지가 나 때문에 나빠질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나와 굳이 연락하고 싶어하지 않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선택하고 내가 한 일이니까 어디 가서 말도 못 했다”며 “어떻게 해야 반성을 하는 건가 하는 생각이 있었다. 그래서 계속 숨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김현우는 운영하던 레스토랑을 폐점했다고 밝혔다. 그는 “종일 매달릴 수 있는 게 가게밖에 없었다. 그래서 가게를 열심히 하려고 했다. 하기 싫어서 혹은 의욕이 떨어져서, 돈이 안 돼 그런 건 아니다. 계약이 끝나 그 공간을 떠나려고 했기 때문에 폐점했다”고 설명했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음주운전은 살인’ ‘잠재적 살인마를 왜 방송에 출연시키냐’ ‘이걸 내보내는 방송사는 무슨 생각이냐’ 등의 댓글을 달고 있다.
김현우는 지난해 4월 22일 오전 3시쯤 서울 중구 황학동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레인지로버 승용차를 약 70m 운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238%로 면허 취소 수치였다.
또 그는 2012년과 2013년에도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벌금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는 점이 알려져 논란을 빚었다.
이홍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