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과 자원 재활용,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행복자전거 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경주시는 2017년부터 도로에 무단 방치된 자전거를 수거 후 선별·수리해 ‘경주시 행복자전거’로 재활용하고 있다.
재활용된 자전거는 필요한 이들에게 무상으로 기증한다.
시는 지난해 11~12월 2개월 동안 도로와 공공장소, 아파트 등지에 장기방치돼 미관을 해치던 자전거 370여대를 수거했다.
이중 상태가 양호한 자전거 110여대를 선별·수리해 경주시 지역 내 아동복지시설 3곳과 지역아동센터 20곳에 전달했다. 나머지는 폐기 처분했다.
올해부터는 한국수력원자력과 협업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자원 재생 및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행복자전거 사업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