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 특정해역 어선 출혈 환자 함정 및 헬기 후송

입력 2021-03-02 17:25
인천해양경찰 대원들이 2일 서해 특정해역에서 사고로 머리를 다친 어민에게 응급조치를 하고 있다. 인천해양경찰서 제공

인천해양경찰서(서장 백학선)는 특정해역 내 어선에서 양망 작업 중 로프에 머리를 맞아 출혈 응급환자를 함정과 헬기를 연계하여 긴급 이송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오전 6시 32분쯤 인천시 옹진군 덕적도 서방 22해리(약 40㎞)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A호(9.77톤, 승선원 6명)에서 B씨(남, 50대)가 그물 양망 작업 중 로프에 머리를 맞아 이마 등에서 출혈이 발생해 선장이 통신기 이용 구조 요청한 것을 경비함정 312함이 수신했다.

312함은 즉시 현장으로 이동해 지혈대와 압박붕대로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신속한 이송을 위해 중부지방해양경찰청 항공대 헬기를 덕적도로 이동 조치 응급환자를 인수 후송 조치했다.

현재 B씨는 인천 소재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해상에서 조업할 때는 안전사고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며 “환자가 발생할 경우 즉시 해경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