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유럽에서 매우 기피한다’고 언급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대체 어느 나라들 이야기냐”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우리가 모르는 또 다른 유럽이 있느냐. AZ 효과는 이미 입증됐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윤 의원은 “AZ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사용 승인한 세계적 백신이다. 전문가라면 누구나 아는 사실인데 왜 국민의힘 만 모르쇠로 일관하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AZ) 고령층 접종 관련 임상 결과가 속속 나오면서 프랑스는 74세까지 AZ 백신 접종을 허용하기로 했고, 독일도 비슷한 움직임이 있다는 보도를 봤다”며 “오히려 1회 접종 후 입원 비율이 줄어든 것은 화이자 백신에 비해 AZ 백신이 더 높았다는 결과도 나왔다”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백신 접종 계획이 발표되기 전에는 ‘트렁크 들고 나가서 백신 사오라’던 국민의힘이 지금은 나홀로 불안을 호소하며 국민들 걱정을 부추긴다”며 “아무리 야당이라지만 해도 해도 너무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정치가 해야 할 일이 불안감 조성밖에 없느냐”며 “제발 정치지도자의 말의 무게를 생각하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