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매체, 위안부 왜곡한 램지어 교수에…“돈벌레 사이비학자”

입력 2021-03-02 12:08

북한이 일본군 위안부를 자발적인 매춘부로 왜곡한 마크 램지어 미국 하버드대 교수를 비판했다. 북한 대외선전 매체인 ‘조선의 오늘’은 2일 사회과학 역사연구소 실장과의 대담 기사를 통해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들을 자발적인 매춘부로 모독하고 비하한 자가 바로 이른바 학자의 탈을 쓴 미국의 하버드대 교수 램지어다”라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일본 정부와 조선총독부가 성매매를 강요한 것은 사실이 아니라거나 위안부 피해자들이 돈을 많이 벌었다는 램지어 교수의 주장에 “궤변을 늘어놓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램지어 교수는 미국에서 출생하자마자 일본으로 건너가 18살까지 살면서 일본 전범기업인 미쓰비시의 후원으로 학교를 다녔다”며 “지금도 미쓰비시 후원을 받으며 하버드대 교수직을 유지하고 있는 추악한 돈벌레, 사이비 학자”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램지어 교수가) 2019년 3월에도 일본군 성노예 문제를 왜곡한 글을 대학신문에 발표한 대가로 일본 반동들로부터 욱일기 훈장까지 받았으며 6월에는 일제의 간도 대지진 대학살 범죄를 왜곡·미화하는 논문을 써낸 철저한 친일분자”라고 강조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