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의전 업무 직원 코로나 감염… 임시회 중단

입력 2021-03-02 10:28 수정 2021-03-02 11:01

제주도의회(사진)에서 의전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이 코로나19에 감염돼 도의회가 2일 예정된 의사 일정을 전면 중단했다.

2일 제주도의회는 이날 예정된 제392회 임시회 행정안전위원회와 보건복지안전위원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농수축경제위원회 의사일정을 모두 취소했다고 밝혔다.

해당 직원은 총무담당관실 소속으로 정확한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1일 밤 10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직원 감염 소식을 전해 들은 도의회와 방역당국은 2일 0시부터 의사당과 의원회관 전체에 대한 방역 소독을 진행했다.

문경진 사무처장을 비롯한 총무담당관실 직원 30여명 전원은 이날 오전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완료하고 현재 자택 대기 중이다.

감염된 직원이 의전 관련 업무를 수행해옴에 따라 좌남수 의장도 자택과 가까운 제주시 한림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도의회 직원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지난달 22일 개회해 오는 4일까지 열리고 있던 임시회 일정에도 차질이 생겼다.

도의회는 이들에 대해 음성 판정이 나올 경우 내일부터 임시회 업무를 정상 진행하고 직원 중 확진자가 나올 경우 일정을 재조정한다는 방침이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