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3·1절 맞아 “고르게 부와 권력 나누는 나라 갈망”

입력 2021-03-01 16:48
추미애 법무부장관. 연합뉴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제 102주년 3·1절을 맞아 “민초들은 고르게 권력을 나누고, 부를 나누고, 배움을 나누어 함께 더불어 행복한 나라를 자손만대에 이어지도록 갈망했다”며 “그 나라가 아직 우리들 어깨에 짐 지워져 있다”고 강조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아우내 장터에서 여학생 유관순 열사가, 저 중국 땅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세운 조소앙 선생과 김구 선생이 열망했던 그 나라”라며 이같이 밝혔다.

추 전 장관은 “빼앗긴 나라에서 풀숲마저 숨죽일 때 민초들은 모멸과 공포에 떨었다”며 “그날 주저 없이 의분으로 떨쳐 일어나 ‘대한독립 만세’ 목청껏 외침은 반드시 나라를 되찾아 사람으로 당당히 살아갈 수 있기 위함”이라고 남겼다.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연합뉴스

그러면서 “그때 함께 꿈꾸었던 나라는 자유가 만발하되 짐승처럼 저마다 제 배 채우기 위함이 아니라 제 가족, 제 이웃, 제 국민을 잘 살게 하기 위한 자유를 찾고자 함이었다”고 덧붙였다.

추 전 장관은 마지막으로 “태극기에 맺혀 떨어지지 않는 빗방울이 그 다짐을 잊지말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