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21 WRC 시즌 2차 핀란드 북극 랠리 우승

입력 2021-03-01 14:59
현대자동차 ‘i20 Coupe WRC’ 랠리카가 ‘2021 월드랠리챔피언십’ 2차 대회 핀란드 북극 랠리에서 주행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핀란드 북부 로바니에미에서 열린 2021 월드랠리챔피언십(WRC) 시즌 2차 대회 ‘핀란드 북극 랠리’에서 우승했다고 1일 밝혔다. 오트 타낙과 티에리 누빌, 크레이그 브린 등 3명의 선수가 출전한 현대 월드랠리팀은 한 팀 내 두 선수가 3위 안에 오르는 ‘더블 포디움’도 달성했다.

오트 타낙은 영하 30도까지 떨어지는 혹한의 환경에서 ‘i20 Coupe WRC’ 경주차를 타고 달리며 시즌 첫 우승컵을 따냈다. 눈으로 뒤덮인 코스였지만 그의 평균 주파 속도는 시속 121.66㎞, 최고 속도는 190㎞대에 이르렀다. 티에리 누빌과 크레이그 브린은 각각 3, 4위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현대차는 1위 토요타 팀과의 격차를 11점 차로 좁히며 제조사 부문 2위를 지켰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