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성모병원 ‘시각화 수술 시스템’ 구축

입력 2021-02-28 15:40
시각화 수술 시스템을 활용한 신경외과 수술 모습. 의정부성모병원 제공.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은 최첨단 장비를 도입해 ‘시각화 수술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지난해 최신 수술용 현미경 장비를 모두 교체했고, 이달 신경네비게이션 시스템, 3차원 수술용 초음파 등을 추가 도입해 ‘시각화 수술 시스템’(Visual operative system)’을 도입·구축했다.

이번에 도입한 신경네비게이션 시스템은 수술 전 MRI 영상을 이용해 실제 수술 중에 더 정확하게 수술 부위를 찾아 보다 세밀한 집도를 가능하게 한다. 증강현실 시스템을 통해 수술 중에 필요한 정보를 한 화면 안에 제공하고, 3차원 수술용 초음파를 통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된 정보를 집도의에게 전달해 수술 집도의의 집중도를 최상으로 이끌 수 있다.

신경외과 이태규 임상과장은 “시각화 수술 시스템은 경기북부를 떠나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이루어진 시스템”이라며 “이를 이용해 많은 환자에게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고 수술 시스템 강화 의미를 설명했다.
최신 수술용 현미경 신경네비게이션 시스템. 의정부성모병원 제공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