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실업인회(한국CBMC, 중앙회장 이대식)는 25일 회원사 유환아이텍㈜ 디지털 쇼룸에서 화상회의 프로그램인 줌(ZOOM)을 이용해 제54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한국CBMC는 창립 70주년을 맞아 올해 사역 주제를 ‘여호와께로 돌아가자’(호세야 6장 1~3절)로 하고. 5개 중점 사역을 정했다.
70주년 기념사업을 비롯 디지털 온라인 사역팀 구성, 회원 상담센터 운영, 기본사역(전도·양육, 리더십 개발, 일터변화) 강화, 일터변화를 통한 성경적 경영 사례 연구 및 컨텐츠 개발 등이다.
총회 회무처리에 앞서 나석환 한국CBMC 중앙 자문위원단장이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수 14:2)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나 단장은 “우리 모두가 여호와께로 나아가는 깃발을 높이 들고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하는 마음으로 각자의 일터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만들어 가자”라고 역설했다.
이어 “한국CBMC가 70년이 지났다. 그동안 전쟁도 치르고, 사회적으로 정치적으로 여러가지 과정이 있었지만 이만큼 발전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 드리면서 이제 100년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2021년이 되길 축원드린다”고 했다.
이대식 한국CBMC 중앙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 코로나19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 줌으로 회의를 진행하고, 지회에서 줌 인도자 과정을 만들어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부터 디지털 온라인 지원팀을 운영한다. 회원사에서도 디지털 온라인으로 변화와 적용을 통해 한 발 앞서 나가는 우리CBMC 회원사가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총회에 전국 280여개 지회에서 대의원 260여명이 참석했다.
신임 연합회장과 신임 지회장을 인준하고 유공회원을 표창했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인준서와 유공 상패를 사전에 발송했다. 수상 소감은 영상으로 대신했다.
부문별로 양육상, 지회창립공로상, 지역봉사공로상 등 총 6개 부문을 시상했다.
△양육상 배효섭(여수중앙지회) △회원확대상 현영택(대전지회) △지회창립공로상 김만환(글로벌중소상공인지회), 박예영(뉴코리아지회), 유보영(청주비전지회), 노희수(포천솔모루지회) △지역봉사공로상 조학봉(서귀포지회) △모범연합회상 서울동부연합회 △근속표창 이은라(한국CBMC)가 각각 수상했다.
김구식 중앙부회장은 폐회 기도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새 계획을 세웠으니 우리의 뜻과 열정을 한데 모아 이젠 행동으로 실천케 하옵소서”라고 했다.
또 “코로나19로 우리 비지니스 일터 환경이 암울하고 어려워도 우리에게 더 좋은 기회를 주시려고 안타깝게 기다리시는 하나님의 말씀과 약속을 붙잡고 나아갑니다. 기다리며 견디며 힘을 키우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했다.
CBMC 회원들은 지난해 코로나19로 한국대회를 취소했고 지회모임 등 대면 활동이 어려웠다.
그럼에도 화상회의 프로그램인 줌(ZOOM)을 활용해 온라인 비전스쿨, 중앙임원회의, 연합회장단 모임 등을 활발히 진행했다.
또 CBMC 유튜브 방송 ‘채널CBMC’를 활용해 회원 간증, 지회 소식, 강연 등을 영상 콘텐츠로 제작, 지속적으로 방송했다.
제47차 CMBC한국대회는 8월 18~20일 천안 백석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다만 코로나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다.
CBMC한국대회는 매년 3000여 명의 기독 실업인이 참석해 일터사역의 비전을 공유하고 나라와 민족, 열방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CBMC는 크리스천 실업인과 전문인 모임이다. 비즈니스 세계의 직장인에게 복음을 전하고 양육해 영적 리더로 세운다. 전 세계 96개국에 조직되어 있다.
한국CBMC는 국내 280여 개 지회, 해외 39개국에 130여 개 지회를 두고 있으며 회원 75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