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간호사 2명이 이상반응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26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인천시 서구보건소에서 간호사 2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후 이상반응을 호소했다.
이들은 접종 후 대기실에서 경과를 기다리던 중, 숨이 차고 혈압이 오르는 증상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진 2명은 수액주사를 맞은 뒤 증상이 호전돼 집으로 돌아갔다.
코로나19 백신 국가예방접종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시작됐다.
이번 접종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인천시내 요양병원 및 시설 413개소(요양병원 79, 요양시설 334)의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1만7304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에는 접종 부위가 붓고 발열, 피로감,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접종을 마친 후에는 최소 15분, 보통 30분 정도 접종 기관에 머무르며 이상 반응을 확인해야 한다.
대부분은 3일 이내에 사라지거나 완화되지만 두드러기·발진 등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거나 39도 이상의 고열 증상이 있다면 병원을 찾는 게 좋다. 심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면 신속히 가까운 응급실로 가야 한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병원 치료를 받게 된 경우 전액 국가가 보상한다. 국가보상제도로 지급 가능한 부분은 진료비(본인부담금), 간병비(입원진료시, 하루당 5만원), 장애일시보상금, 사망일시보상금 및 장제비 등이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