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독립교회연합회 서울 마라나타 교회
이영은 목사
결코 멸망할 수 없는 큰 성 바벨론이 바닷속에 빠진 맷돌처럼 다시는 건져낼 수 없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멸망했습니다.
바벨론의 멸망에 이어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함께 불못에 던져 졌습니다.
그들은 감히 만왕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전쟁을 걸어 대적하다가 멸망을 자초한 자들입니다.
짐승과 짐승을 경배하고 표를 받은 자들, 그리고 짐승을 타고 온 땅을 취하게 해서 멸망하게 한 큰성 바벨론, 그들의 멸망은 하나님의 진노의 일곱 대접심판에서 이미 예고되었던 일이었습니다.
그들의 악과 하나님의 심판은 어느 날 갑자기 일어난 게 아닙니다.
바벨론이 온 땅을 악으로 끌고 간 악의 리더 역할을 하게 된 역사는 아주 오래전부터 스가랴 선지자에게 주신 환상에서 폭로 되었습니다.
한 여자가 통 안에 앉아있었습니다. 그때 둥근 납덩이가 들려져 있는데 그것은 악입니다.
천사는 여자와 납덩이를 통 안에 쳐넣고 뚜껑을 닫아 잠궈 두었습니다.
그때 한 날개가 그 통을 취하여 어디론가 날아갑니다.
통속에 여인과 함께 들어있는 악은 시날 땅의 바벨론에 옮겨집니다.
그곳에서 그것들을 위하여 집을 짓고 악과 여인은 그 처소에 머무를 것입니다.
악은 시날땅의 바벨론에 자기 집을 짓고 그곳을 본거지로 삼았습니다.
여자는 거기로부터 나오는 악을 온 세상으로 끌어들이며 온 땅 위에 군림하는 음녀로 등장합니다. 그러나 결국 때가 이르러 그의 종말이 온 것입니다.
바벨론은 그렇게 시작해서 그렇게 멸망했습니다.
짐승에게 권세를 주고 음녀와 함께 있었던 악의 본체인 용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용은 자기 수하에서 부리던 것들이 다 불 못에 던져지고 멸망 당하고 난 후에 힘을 잃고 결박 당해서 무저갱에 던져지고 그 문은 굳게 잠궈집니다.
천년 동안 그 문은 열리지 않을 것입니다.
이제 천년 동안 마귀가 없는 세상이 옵니다. 아무도 사람을 미혹할 수 없습니다.
미혹하고 속이는 자가 없어지니 세상은 평안합니다.
천년 동안 세상은 만왕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왕권을 가지고 다스리십니다.
이제 왕을 반역하고 거스르도록 선동하고 모으는 자가 없으니 태평성대의 시절입니다.
끝까지 왕을 배반하지 않고 짐승의 이름의 표를 받지 않고 믿음을 지켜 왕을 위하여 싸웠던 성도들은 그야말로 그 나라에서 최고의 권세자들이 되겠지요,
그들이 왕의 측근에서 특권층이 되는 것은 마땅합니다. 그것이 공평한 계산이지요.
완전하신 만왕의 왕이 통치하시는 그 나라에서 그를 섬기는 신실한 자들이 심판하는 권세를 받고 함께 통치하니 그 왕의 나라는 꿈꾸던 이상 왕국일 것이 분명합니다.
마귀가 없는 천 년 동안이 어떤 나라인지 아직 가보지 않아서 확실하게 알 수는 없어도 계시하신 성경을 통해서 충분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거룩한 성도들은 왕의 나라에서 꿈처럼 살다가 이제 시간이 되면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 새 예루살렘 성으로 들어갈 것입니다.
그들에게는 더 이상 심판이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심판이 있을 수가 없지요,
마귀가 불법으로 빼앗아 왕권을 가지고 통치하던 세상에서는 가장 힘들고 고통받던 자들이 그리스도가 왕이 되신 나라에서는 왕이 내리신 보좌에 앉아 왕과 함께 통치하는 최고의 권세를 받았습니다.
그들은 거룩하고 신령한 권세를 가지고 하나님의 제사장이 되었습니다.
오직 우리 왕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한 분 만을 예배하면서 끝까지 생명 다하기 까지 믿음을 지켜야 할 이유가 분명합니다.
이 땅에서 고통 받는 잠깐의 시간 때문에 이 귀한 것들을 잃어 버릴 수는 없지요, 그 나라, 그 왕국을 꿈꾸며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