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8세 이상 서울시민의 70% 이상인 606만여명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1단계 접종대상자 중 38개 시설 2185명에 대해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요양병원 13개소는 자체접종을 진행하며, 요양시설 3개소에는 보건소 방문접종팀이 ‘찾아가는 예방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 조사 결과 1단계(2~3월) 접종 대상자인 요양병원 등 133개소, 요양시설 등 277개소의 만 65세 미만의 입원·입소자와 종사자 총 2만4455명 중 2만2542명이 접종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의율은 92.1%다.
서울시는 오는 27일부터는 국립중앙의료원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을 시작한다. 접종 대상인 감염병전담병원, 중환자치료병상, 생활치료센터에서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은 1만2835명 중 1만2232명이 접종에 동의했다. 동의율은 95.3%다. 이날 접종인원은 수도권 의료진 300명이 대상이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