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이용시 적용되는 제로페이 결제 할인이 올해 말까지 연장된다. 단, 일일이용권 할인율이 50%에서 30%로, 정기권 할인율은 30%에서 15%로 낮아진다.
서울시설공단은 당초 2020년 종료할 예정이었던 ‘제로페이’ 할인혜택을 제로페이 활성화를 위해 2021년 말까지 연장하되, 다른 공공시설과의 형평성 등을 고려해 감면율을 조정한다고 26일 밝혔다. 3월부터 따릉이 제로페이 결제 감면율을 일일권은 30%(기존 50%), 정기권은 15%(기존 30%)로 조정해 운영한다. 이에 따라 3월 1일 오전 0시부터 제로페이 결제시 일일권 1시간 이용권은 700원(일반 1000원), 2시간 이용권은 1400원(일반 2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제로페이 감면율은 타 공공시설 제로페이 감면율 3~30%에 비해 높은 편이며 감면율 형평, 시민체감도, 운영수지 개선 등을 고려해 조정했다고 서울시설공단은 설명했다. 2019년 9월부터 따릉이에 도입된 제로페이 결제서비스 이용은 2020년 12월 말까지 따릉이 이용 시민의 전체 결제금액 중 16% 수준이다.
2015년 9월 도입된 따릉이는 전체 회원가입 이용자 279만명, 이용건수 6000만건에 달하고 있다. 서울시는 현재 총 3만7500대 가량 운영 중인 따릉이를 연말까지 총 4만500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