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티아라 출신 가수 소연(34·본명 박소연)이 사는 집을 찾아간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0일 오후 10시쯤 소연이 사는 강남구의 공동주택에 들어간 30대 남성 A씨를 주거침입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공동주택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 각 호실의 초인종을 누르며 소연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그는 112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소연은 외출 상태라 A씨와 마주하지는 않았다.
소연의 소속사는 YTN Star에 “소연의 신변을 보호하기 위해 이 스토커를 상대로 강경대응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가요계에 따르면 소연은 수년간 스토커로부터 살해 협박 등을 받아왔다. 스토커가 소연 집에 여성 속옷을 집에 두고 가는 일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과거에도 소연을 스토킹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소연과 같은 티아라 출신인 가수 지연(본명 박지연·28)도 SNS 등을 통해 여러차례 공개적으로 살해 협박을 받고 지난 24일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이주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