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BS를 퇴사한 배성재(42) 아나운서가 2021시즌 프로축구 K리그1 중계에 나선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5일 “배성재 전 SBS 아나운서가 2021시즌 K리그1 캐스터로 연맹 자체 중계진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배 아나운서는 3월 1일 울산문수구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1 1라운드 울산-강원전에 박문성 해설위원과 함께 중계를 맡는다. 이어 올 시즌 K리그1 중계방송 캐스터로 고정 출연할 예정이다.
배 아나운서는 “항상 축구 캐스터로서 커리어 최종단계가 K리그 현장 캐스터라고 생각해왔다”며 “주말마다 전국의 K리그 성지를 방문할 생각에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성재 아나운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등 해외 축구와 2010 남아공 월드컵, 2014 브라질 월드컵, 2018 러시아 월드컵, 하계 및 동계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수많은 국제 스포츠 메인이벤트 경기들을 중계하며 국내 축구 팬들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아왔다.
또 배 아나운서는 지난 2014년 K리그 유소년 축구발전을 위해 1000만원을 기부하는 등 K리그에 대한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배성재 아나운서의 중계진 합류 소식이 전해지자 K리그 공식계정에서 “오랜만에 배박콤비의 중계 기대된다” “배성재 아나운서라니 너무 좋다” “명중계가 들려오겠구나” 등 기대에 찬 반응을 보였다.
김승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