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목원대가 중부권 대학에서는 처음으로 인공지능(AI) 로봇기술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선정됐다.
목원대는 산업통상자원부의 ‘AI로봇기반 인간·기계협업기술 전문인력양성’ 사업 참여기관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AI로봇기반 인간·기계협업기술은 제조과정에서 작업자의 효율 향상을 위해 작업자 중심의 AI로봇 기반 공정을 설계·운영하는 기술이다.
산자부는 앞으로 5년 간 인건비와 산학프로젝트 운영비, 교육과정 개발·운영비, 전문가 활용비 등을 대학에 지원한다.
목원대는 이번 사업을 위해 한국로봇산업협회와 경희대, 성균관대, 단국대, 숭실대, 인제대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6개 대학은 앞으로 공동으로 교과목을 만들고 교수진을 공유해 원격 강의 등을 진행하게 된다.
이중 목원대는 대학원 과정인 ‘전자·AI로봇융합전공’을 대상으로 AI기술과 로봇이 접목된 산업용 로봇 응용기술의 특화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기존 지능형 로봇기술군인 로봇제어, 자율주행, 영상처리, 기계학습으로 구성된 전공과목과 최근 AI기술군과의 융복합을 통해 다양한 산업적 수요를 맞추는 신규 수업도 개설한다.
졸업자들에게는 지능형 로봇 관련 기업에 우선 취업할 수 있는 특전도 주어진다.
양정연 목원대 AI로봇융합과 학과장은 “국내 제조기업의 공정 자동화·지능화 촉진은 물론 이를 통한 생산성 제고에 기여할 수 있는 고부가 지능형 로봇 기반 전문인력을 양성할 것”이라고 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