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삿짐 화물차가 인도로 돌진해 길을 지나던 행인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과 소방기관 등에 따르면 25일 낮 12시4분쯤 서울 지하철 7호선 숭실대입구역 인근에서 이삿짐 화물차가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사고는 화물차 운전자가 주행 중 브레이크 고장을 인지하고 급하게 핸들을 꺾어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화물차는 인도 위 가로등과 인근 상가 앞에 주차된 레이 승용차를 연이어 들이받았다.
레이 승용차는 상가 1층 안경원까지 밀려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길을 지나던 60대 남성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경찰은 차량 결함으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화물차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입건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