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서 의사·간호사 등 3명 확진

입력 2021-02-25 11:48
전남 목포의 한 병원에서 의사와 간호사 등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병원을 임시 폐쇄조치했다.

방역당국은 해당 병원에 대해 동일집단격리 조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발열증상을 보인 목포의 한 병원 의사 A씨(844번)가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이 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1명(851번)과 영양사 1명(852번)도 이날 오전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병원에는 환자 47명이 입원 중이며 직원은 28명이 근무하고 있다. 환자와 직원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 확진자 3명 외에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방역당국은 병원을 임시 폐쇄 조치한 뒤 입원환자와 직원 격리를 위해 감염 위험도를 판단하고 있다. 경증인 입원환자는 자가격리 조치하고 자가격리가 불가능한 환자는 1인 1병실에 격리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환자와 직원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추가 감염 가능성이 높게 판단되면 동일집단격리 조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해당 병원 의사 A씨는 지난 14일 김포를 다녀왔으며, 22일부터 발열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2일부터 병원을 방문한 외래환자는 100여 명으로 확인돼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다.

목포=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