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체육교육과 조미혜 교수가 23일 대한체육회 체육상 연구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조미혜 교수는 지난 4일 대한체육회 제46차 이사회에서 ‘제67회 대한체육회체육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한체육회는 매년 체육발전에 기여한 체육인을 선정해 이 상을 수여해왔다.
올해는 수상후보자 대국민 공개검증까지 거쳐 경기·지도·심판·생활체육·학교체육·공로·연구·스포츠가치 등 8개 부문에서 9개 단체, 91명에 수여했다.
조 교수는 활발한 연구활동으로 체육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연구부문 최우수상에 올랐다. 그는 연구논문 80여 편, 저서와 역서(초중고 체육교과서·지도서 포함) 50여 권, 연구보고서 30여 편, 국내 학술대회·세미나·토론회 등 학술발표 50여 회, 국내 및 해외 국제학술대회에서 논문 30여 편 등을 발표했다.
앞서 조 교수는 한국교육개발원(KEDI)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KICE) 체육교육실에서 책임연구원으로 근무하면서 ‘국가 체육과교육과정 개발책임자’로서 학교체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
조 교수는 인하대 사범대학장과 교육대학원장, 한국스포츠교육학회 회장과 (사)한국여성체육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교육부 체육과교육과정 심의위원,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KUSB) 위원,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교육분과위원 등 체육교육 전문가로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조 교수는 “몸이 약했던 어린 시절 체력을 키우기 위해 운동에 입문했다가 수영선수로 활약하게 됐다”며 “긴 여정을 거쳐 교수와 연구자로서의 삶에 대한 공로를 인정해주는 최고의 상을 받아 감회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