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경찰청은 24일 경기북부 전역에서 코로나19 백신수송 과정을 점검하기 위한 연합야외기동훈련(FTX)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FTX는 경기북부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경기북부경찰 코로나19 예방접종 지원본부’ 주관으로 실시 됐으며, 경기북부경찰청을 비롯해 13개 경찰서의 112치안종합상황실·교통·경비·정보·형사·경찰특공대 등 총 11개 관련 기능이 참여했다.
경기북부경찰은 FTX를 통해 백신수송, 접종시설 방호, 의료인 안전확보 등 백신수송부터 보관까지 경찰의 지원방안을 점검했다.
112치안종합상황실·교통·경비기능으로 구성된 ‘백신접종지원단’을 중심으로 백신 수송경로의 구간별로 고속도로순찰대 및 교통순찰차 등을 배치, 각 지역 요양병원·보건소까지 에스코트를 실시하며 안전한 백신수송을 점검했다.
백신보관 및 의료인 안전을 위해 각 수송지에는 경찰관 2명을 고정 배치하고 지역경찰 순찰차가 연계순찰을 강화했으며, 비상연락망을 사전에 구축했다.
경찰은 백신탈취 상황을 가정한 경찰서별 FTX도 실시했다. 우발상황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경찰특공대, 112타격대 및 정보·형사 기능 등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이 신속히 현장에 출동해 의료기관 진입 및 백신탈취 시도를 사전에 저지하고, 현장에서 체포하는 과정까지 경찰의 대처방안을 점검했다.
형사기능은 백신탈취 시도에 대한 향후 수사계획 등을 검토했고, 정보기능에서는 향후 추가 위험성 파악 등 선제적 정보활동을 실시했다.
우종수 경기북부경찰청장은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고, 각종 우발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