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경찰, 코로나19 백신수송 점검 야외기동훈련

입력 2021-02-24 17:25
코로나19 백신수송 점검 FTX. 경기북부경찰청 제공

경기북부경찰청은 24일 경기북부 전역에서 코로나19 백신수송 과정을 점검하기 위한 연합야외기동훈련(FTX)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FTX는 경기북부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경기북부경찰 코로나19 예방접종 지원본부’ 주관으로 실시 됐으며, 경기북부경찰청을 비롯해 13개 경찰서의 112치안종합상황실·교통·경비·정보·형사·경찰특공대 등 총 11개 관련 기능이 참여했다.

경기북부경찰은 FTX를 통해 백신수송, 접종시설 방호, 의료인 안전확보 등 백신수송부터 보관까지 경찰의 지원방안을 점검했다.

112치안종합상황실·교통·경비기능으로 구성된 ‘백신접종지원단’을 중심으로 백신 수송경로의 구간별로 고속도로순찰대 및 교통순찰차 등을 배치, 각 지역 요양병원·보건소까지 에스코트를 실시하며 안전한 백신수송을 점검했다.

백신보관 및 의료인 안전을 위해 각 수송지에는 경찰관 2명을 고정 배치하고 지역경찰 순찰차가 연계순찰을 강화했으며, 비상연락망을 사전에 구축했다.

경찰은 백신탈취 상황을 가정한 경찰서별 FTX도 실시했다. 우발상황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경찰특공대, 112타격대 및 정보·형사 기능 등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이 신속히 현장에 출동해 의료기관 진입 및 백신탈취 시도를 사전에 저지하고, 현장에서 체포하는 과정까지 경찰의 대처방안을 점검했다.

형사기능은 백신탈취 시도에 대한 향후 수사계획 등을 검토했고, 정보기능에서는 향후 추가 위험성 파악 등 선제적 정보활동을 실시했다.

우종수 경기북부경찰청장은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고, 각종 우발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