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등대형 리더’ 육성

입력 2021-02-24 17:06
포항제철소 설비부문 직책보임자들이 리더십 교육을 수강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설비부문 현장 직책자들을 ‘등대형 리더’로 육성한다.

포항제철소는 지난 17일부터 20일 3일간 7차수로 나눠 설비부문 직책보임자 300여명을 대상으로 등대형 리더십 교육을 했다.

등대형 리더는 어두운 바다를 멀리 비추는 등대처럼 스스로를 낮추면서 나아갈 방향을 알려주는 리더를 일컫는 말이다.

이번 교육은 배려와 존중을 바탕으로 소통하는 리더 양성에 초점을 맞췄다.

현장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는 리더를 양성해 직책자와 일반 직원들이 자유롭게 소통하는 조직으로 변모하기 위해서다.

교육은 수직적이고 위계적인 조직문화, 권위적인 일방향 소통을 벗어나 수평적인 소통으로 협업을 강화하는 겸손한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최근 늘어나고 있는 MZ세대 직원들과 소통하는 방법도 눈길을 끌었다.

교육 참석자들은 체크리스트를 통해 자신이 속한 조직의 문화와 스스로의 리더십을 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교육에 참여한 임동규 파트장은 “젊은 직원들이 늘어나면서 기존의 권위적인 소통의 한계를 느꼈었는데,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줘 유익했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