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여자부 정상 진행…“경기운영 인원 음성 판정”

입력 2021-02-24 16:16
한국배구연맹 제공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우려됐던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경기가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24일 “여자부는 오늘 경기(오후 7시 IBK기업은행-흥국생명)부터 정상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며 “경기진행에 필요한 심판, 전문위원, 기록원 등 경기운영본부 인원들이 전원 코로나19 음성판정 받은 점과 남녀부 선수들 간의 이동 동선이 겹치지 않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앞서 KB손해보험의 박진우가 22일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V-리그 남자부는 지난 23일부터 2주 동안 중단됐다. 동시에 박진우가 21일 뛴 KB손해보험-OK금융그룹전에 참여했던 관계자들이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기도 했다.

여자부의 경우 남자부와 선수단 동선이 겹치지 않았지만, 경기진행에 필요한 경기운영본부 인원은 남녀 경기에 가리지 않고 투입되기에 혹시 모를 추가 감염 피해가 우려됐다.

하지만 23일 이뤄진 코로나19 검사에서 KB손해보험 사무국 직원 1명만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을 뿐 OK금융그룹과 KOVO 경기운영본부 인원, 중계방송 관계자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여자부 경기는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게 됐다.

이동환 기자 hu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