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1조원 규모 경북 산단대개조 정부 공모 참여

입력 2021-02-24 15:33
경북 포항시청 전경

경북 포항시는 24일 경북도 주관으로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2021년 경북 산단대개조(포항권)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에는 경북도와 포항·경주·영천시, 포스텍·동국대 경주캠퍼스·대구대 등 대학 및 포스코, 포항∙경주∙영천 상공회의소, 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 경주외동공단연합회 등 14개 기업·기관 단체가 참여했다.

사전 업무협약에 동의한 폴리텍 포항캠퍼스,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포항테크노파크, 영진산업(경주), 진양특수강(영천),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경북자동차임베디드연구원 등 7개 혁신기관도 참여했다.

산단대개조 사업은 노후화된 산업단지를 지역산업 혁신거점으로 집중 지원하는 지역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이다.

경북 산단대개조(포항권) 사업은 총 사업비 1조원을 들여 ‘철강산업 재도약과 친환경 자동차 첨단소재·부품 산업 육성을 위한 글로벌 선도 탄소중립 스마트 산단’ 구축을 목표로 한다.

포항국가산단을 거점산단으로, 포항철강산단·경주외동산단·영천첨단산단을 연계산단으로 추진된다.

탄소 중립 ECO-전환, 지속 가능한 산업 환경 조성, 디지털 융합 생태계 구축 등 3대 중점과제를 중심으로 2025년에는 탄소배출 10% 저감, 에너지 사용량 5% 절감, 스마트공장 200곳 보급, 일자리 2000개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1년도 산단대개조 지역후보지는 3월 24일 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선정한다. 사업내용은 정부부처 심사 및 국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최종 확정한다.

경북도·포항시·경주시·영천시는 지난달 29일 예비접수에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이날 협약을 통해 본 접수를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나선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협약을 체결한 기관단체들의 역량과 지역의 우수한 연구개발 인프라를 기반으로 제조 혁신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산단대개조 정부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