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코스타리카 태평양연결철도 타당성 조사 용역 수주

입력 2021-02-24 15:19
국가철도공단 관계자들이 코스타리카 태평양연결철도 타당성조사 용역 계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가철도공단 제공

국가철도공단은 코스타리카 철도청(INCOFER)이 발주한 ‘태평양연결철도 타당성 조사용역’사업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코스타리카 수도권 지역인 산호세와 태평양 연안의 푼타레나스를 연결하는 철도노선(98.3㎞)을 복원하는 사업이다.

동일기술공사·수성엔지니어링 등 국내기업과 공동으로 현지시장분석, 환경평가 등 사업의 타당성 여부를 검증하게 된다.

앞서 철도공단은 2019년부터 미주개발은행이 발주한 ‘코스타리카 철도 사업관리 컨설팅 용역’을 수행하는 등 현지시장 진출을 위한 토대를 마련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공단의 코스타리카 주력 사업인 산호세 광역여객철도사업을 수주하기 위한 국내 컨소시엄도 구성했다.

중남미 철도시장이 기존에 스페인 등 유럽국가의 점유율이 높았던 만큼, 철도공단은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코스타리카를 포함한 중남미 철도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김한영 철도공단 이사장은 “이번 사업수주는 향후 코스타리카, 페루 등 중남미 철도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민간기업과의 상생협력을 통해 해외 철도시장에 적극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