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만석동 가구 공장에 큰 불…“대응 2단계 상향”

입력 2021-02-24 13:34 수정 2021-02-24 13:39
인천소방본부 제공

24일 오전 인천 한 가구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에 나섰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3분쯤 인천시 동구 만석동 가구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오전 11시33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며 낮 12시9분쯤 대응 2단계로 상향조치 했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이며,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한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인천소방본부 제공

인접한 소방서의 소방관과 지휘차·펌프차 등 장비 26대를 비롯해 소방헬기도 화재 현장에 투입됐다.

불이 난 공장 건물은 1층짜리 벽돌조 구조이며 연면적 1582㎡ 규모로 파악됐다.

화재현장에서는 검은 연기가 높게 솟고 있으며 인근 공장에서 근무 중이던 작업자들은 자력으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불이 난 건물은 현재 창고로 활용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건물 내부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나 아직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