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정 교수, 나경원 캠프 합류 “정치 아냐…정책 자문”

입력 2021-02-24 12:05 수정 2021-02-24 12:23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뉴시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24일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나경원 전 의원 캠프에 자문 역할로 합류하게 됐다. 이 교수는 정치를 시작하는 게 아니고 정책 자문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나 전 의원 측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교수를 ‘제3호 전문가 고문’으로 영입한다는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교수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이전에도 나 후보의 자문에 응했었고 이번에도 정책 발굴 부분에 있어 그렇게 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저는 여야 가리지 않고 도와주겠다고 선언했기에 안철수 후보도 간담회를 했었고 가리지 않고 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연합뉴스

이 교수는 정치 참여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이 교수는 “정치 안 할거라고 틀림없이 내가 이야기했고 비례대표도 거절했는데 정치 프레임을 씌우는 것 자체가 웃긴 것 아니냐. 정치를 해야 정치인이지”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 교수는 지난해에도 당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의 성폭력 대책 특별위원회에 위원으로 참여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