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정부 “26일 다음주 적용할 거리두기 단계 발표”

입력 2021-02-24 11:38 수정 2021-02-24 12:2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00명 대로 증가한 17일 오전 용산구 순천향대 서울병원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오는 26일 코로나19 방역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및 방역수칙 조정안을 발표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다음주부터 시행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이번주 금요일(26일)에 안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5일부터 적용 중인 현행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는 28일 종료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연합뉴스

정부는 지난 2주간의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면밀히 검토해 거리두기 단계뿐만 아니라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 주요 방역조치에 대해서도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

윤 반장은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대해서는 “최근 확진자 추세를 보면 주말에는 검사량 감소에 따라 환자가 줄고 주중에는 검사량 증가로 환자가 늘어나는 특징을 보이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며 “그런 패턴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경향을 감안해 거리두기 단계 조정을 고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