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이 24일 경북 안동에서 첫 출하됐다.
백신을 실은 냉동탑차는 이날 오전 10시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L하우스 백신센터에서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경기 이천 물류센터를 향해 출발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위탁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약 75만명분 가운데 첫 물량인 15만명분이다.
이 백신은 전국의 요양병원·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 종사자가 맞게 된다.
이날 백신이 출하된 안동 백신센터에는 경찰 2개 중대, 경찰특공대 등이 배치돼 삼엄한 경비 활동을 펼쳤다.
25일 통합물류센터를 통한 전국 배송이 진행되면 26일부터 요양병원 등에선 배송 5일 내 자체 접종을 시작한다.
보건소 등도 예약된 일정에 따라 시설을 방문해 접종을 진행한다.
요양병원·시설의 경우 26일부터 시작해 8주(2개월) 주기로 오는 5월 말까지 접종을 마칠 계획이다.
현재까지 접종을 희망한 대상자는 요양병원 18만6659명, 노인요양시설 및 정신요양·재활시설 10만2612명 등 28만9000여명이다. 이는 전체 접종 대상자의 93.6%에 달한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