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에콰도르의 교도소 3곳에서 동시다발적인 폭동이 발생해 최소 50명 이상이 사망했다.
에콰도르 경찰은 23일(현지시간) 트위터에 과야킬과 엘투리, 코토팍시의 교도소 3곳에서 폭동이 발생해 50여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아직 구체적인 폭동 동기와 상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범죄조직이 이번 폭동과 연관됐다는 추정이 나온다.
레닌 모레노 에콰도르 대통령은 트위터에 “범죄조직이 전국 여러 교도소에서 동시에 폭력 행위를 벌였다”며 “당국이 통제권을 되찾기 위해 행동에 나섰다”고 전했다.
AFP통신은 에콰도르에서 지난해 12월에도 교도소 내에서 범죄조직 조직원 간 다툼이 벌어져 1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치는 등 지난 한 해 동안 재소자 간 다툼으로 총 51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김아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