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동희(22)가 학교폭력(학폭) 가해 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한편 법적 대응에 나섰다.
김동희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두우 측은 23일 “음해성 허위 인터넷 게시글들에 대한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이번 주부터 착수한다”며 “관련 진실은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분명하게 밝히겠다”고 말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동희가 과거 학폭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폭로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애들 때리고 괴롭히는 게 일상이었던 애가 당당히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하고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게 너무 꼴 보기 싫다”면서 김동희가 학창시절 전자담배를 피우거나 장애를 겪고 있는 동창에게 폭력 및 괴롭힘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동희 소속사 앤피오엔터테인먼트는 “이 글은 2018년에 처음 게재됐고, 당시 배우 본인과 학교 관계자에게 사실 확인한 결과 학폭이 없었음을 확인했다. 이후 작성자가 글을 삭제해 법적 조치를 하지 않았는데 3년이 지난 뒤 다시 똑같은 내용의 허위사실을 게재했다”며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1999년생인 김동희는 이목중, 안양예고를 졸업했다. JYP엔터테인먼트와 앤피오엔터테인먼트 소속인 그는 2018년 웹드라마 ‘에이틴’으로 데뷔한 이후 ‘스카이캐슬’ ‘이태원 클라쓰’ ‘인간수업’ 등에 잇따라 출연하며 차세대 유망주로 떠올랐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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